마카키스, 애틀랜타와 1+1년 계약… 최대 1000만 달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카키스가 2019년에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23일(이하 한국시각) "닉 마카키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라고 말했다. 2020년에는 구단 옵션이 있다. 1년만 뛰면 600만 달러(바이아웃 금액 포함·약 68억원)를,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2년간 1000만 달러(약 113억원)를 받는다.

1983년생 좌투좌타 외야수인 마카키스는 2006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데뷔한 뒤 2014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2015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4년 4400만 달러(약 499억원)에 계약했다가 지난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됐다.

2018시즌에는 데뷔 이후 처음 162경기 전경기에 나서며 타율 .297 14홈런 93타점 78득점을 기록했다. 올스타에 뽑혔으며 골드글러브와 실버슬러거를 모두 품에 안았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2001경기 타율 .288 179홈런 969타점 64도루 1043득점이다.

1+1년 계약은 특별할 것이 없지만 조건은 다소 독특하다. 기본 연봉에 비해 바이아웃 금액이 크다.

2019년 기본 연봉은 400만 달러이며 2020년 구단 옵션이 실행되면 600만 달러를 받는다. 만약 애틀랜타가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바이아웃 금액 200만 달러를 받는다.

애틀랜타는 구단 옵션을 실행할 경우 사실상 그에게 2020년에 400만 달러만 주는 것이다. 2019시즌 종료 후 바이아웃을 하더라도 최소 600만 달러가 들어가기 때문.

적지 않은 나이로 인해 4년 전에 비해 적은 금액으로 애틀랜타와 계약한 마카키스가 지난 시즌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까.

[닉 마카키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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