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복귀 도전' 로사리오, 도미니카에서 워크아웃 연다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로사리오가 자신이 원하는대로 빅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23일(이하 한국시각) "포수이자 1루수인 윌린 로사리오가 내일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메이저리그 구단들을 상대로 워크아웃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 야구팬들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최근 3시즌간 한국과 일본에서 뛰었기 때문. 2016년과 2017년에는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중심타자로 활약했다. 2시즌간 246경기에 나서 타율 .330 70홈런 231타점 178득점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 속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으로 갈아 입었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75경기 타율 .242 8홈런 40타점 28득점에 그친 뒤 2018시즌 종료 후 방출됐다.

로젠탈은 로사리오에 대해 "메이저리그에서 뛴 마지막 시즌은 2015년이다"라며 "지난 3년간 한국과 일본에서 보낸 그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한신에서 방출당한 뒤에도 그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린다는 소식이 꾸준히 나왔지만 현재까지는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와 시즌이 다가오자 로사리오는 워크아웃을 열어 각 구단 관계자 눈 앞에서 현재 상태를 드러내기로 했다.

워크아웃을 진행하는 로사리오가 메이저리그 구단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자신이 원하는 메이저리그 복귀를 이룰 수 있을지 흥미롭다.

[한화 시절 윌린 로사리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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