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방송인 최영완이 극단 대표인 손남목과 결혼식 날 겪은 황당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얼마예요?'에서는 손남목♥최영완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최영완은 "남편 손남목이 명품 가방을 사줬는데 가방끈이 떨어졌다. 명품관 A/S를 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말리더라. 알고 보니 모조품이었다"고 한탄했다.

이에 이윤철은 최영완에 "비난받을 각오로 하는 얘기다. 영완 씨가 남목 씨가 있는 사람인 줄 알았던 거 같다. 꾸준히 외모를 지적하던데 그래도 결혼한 건 돈 때문이다"라며 "그런데 손남목이 재력을 안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최영완은 "남편의 매력포인트는 진짜 멋있다는 거다. 잘생겼고, 리더십 있고 유머도 있다. 연애할 때 여자 문제로 속 많이 썩였다. 매력이 엄청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영완은 "연애 시절 나를 괴롭힌 여자 3명이 있다. 결혼 전 비밀연애를 했기 때문에 여자들의 관심을 늘 들어왔다. 어쨌든 내가 쟁취를 해서 결혼을 하지 않았냐. 그런데 결혼식 날 신랑 입장하는데 하객석 앞자리에 앉은 어떤 여배우가 오열을 하더라. 신경이 쓰여서 봤더니 사연 있는 여자처럼 대성통곡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특히 최영완은 "문제의 3명의 여성 중 2명은 결혼했는데 이 여자는 아직 미혼이다. 그 여자를 떠올리면 기분이 안 좋다. 요즘 가끔 생각나서 물어보면 모른 척하다가 '근데 걔 요즘 이 작품 한다더라'고 하더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고, 손남목은 "그 친구가 결혼식 후 '사랑합니다'라고 문자가 왔었다. 원래 감성이 풍부한 애다. 그 친구 말로는 '존경하던 감독님이 입장하는 순간이 감동이었다'고 하더라"며 해명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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