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호 교체 명단' 지로나, 레알 베티스에 2-3 재역전패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백승호가 교체 명단에 포함된 지로나가 레알 베티스 원정에서 난타전 끝에 역전패를 당했다.

지로나는 20일 오후(한국시각)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베티스와의 2018-19시즌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지로나의 백승호는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프리메라리가 데뷔전이 불발됐다. 리그 10위 지로나는 7경기 연속 무승과 함께 5승9무6패(승점 24점)를 기록하게 됐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베티스는 전반 12분 테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테요가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은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지로나는 전반 36분 가르시아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가르시아는 포르투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지로나는 전반 44분 둠비아가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포르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둠비아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베티스는 후반 9분모론이 재동점골을 기록했다. 카날레스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모론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양팀이 팽팽한 승부를 이어간 가운데 레알 베티스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카날레스가 극적인 페널티킥 결승골을 성공시켰고 베티스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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