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박병현 완전영입…수비진 보강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대구FC가 수비진을 보강했다.

대구는 4일 수비수 박병현, 골키퍼 이준희, 수비수 송기웅 영입을 발표했다. 지난 시즌 임대생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박병현은 총 23경기에 나서는 등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탄탄한 수비력과 빌드업 능력을 갖춘 박병현의 영입은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앞둔 대구의 전력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병현은 “올해 ACL 무대를 밟는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구는 경남으로부터 골키퍼 이준희도 영입했다. 2015년 포항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준희는 경남에서 27경기에서 30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192cm, 89kg의 탄탄한 체격을 갖추고 있고 순발력과 공중볼 장악, 상황 예측 능력이 뛰어나 경기에 나설 때마다 안정적인 선방을 펼쳤다. 대구는 지난 시즌 활약한 조현우, 최영은, 이현우에 이어 이준희 영입으로 든든한 골문을 구축하게 됐다.

수비수 송기웅 역시 올 시즌 대구에서 뛰게 된다. 고교 시절부터 U-17대표 발탁 등 연령별 대표팀에 승선하며 기량을 인정받은 송기웅은 아주대를 거쳐 2017년 수원FC에 입단했다. 2017년 김해시청으로 이적해 오른쪽 사이드 백으로 활약했다. 수비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자원으로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공간침투, 정교한 크로스. 드리블 능력이 돋보이는 선수다.

세 선수는 지난 2일 대구의 동계훈련이 한창인 경남 남해로 합류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대구는 다음달 17일까지 경남 남해, 중국 쿤밍, 상하이 등에서 전지훈련을 실시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 = 대구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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