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베트남, 10년 만에 스즈키컵 우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10년 만에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했다.

베트남은 15일 오후(한국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8 AFF스즈키컵 결승 2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1-0으로 이겼다. 지난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베트남은 합계점수에서 3-2를 기록하며 스즈키컵 우승에 성공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준우승과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스즈키컵 우승으로 올한해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스즈키컵 우승을 차지한 베트남은 내년 3월 한국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베트남은 말레이시아와의 결승 2차전에서 경기시작 6분 만에 아인득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아인득은 꽝하이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베트남이 선제골을 터트린 가운데 이후 양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활발한 공격을 주고받은 가운데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베트남이 승리를 거두며 스즈키컵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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