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더 벙커' 이선균 "하정우, 국제학교 반장 느낌…형처럼 잘 이끌어줘" [MD현장]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선균이 영화 'PMC: 더 벙커'로 하정우와 처음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PMC: 더 벙커'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연출을 맡은 김병우 감독과 주연 하정우, 이선균이 참석해 작품과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선균은 "하정우와는 이번이 첫 호흡인데, 너무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였다"라고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그는 "내가 'PMC: 더 벙커'에는 크랭크 인하고 바로 합류한 게 아니고, 다른 작품을 마친 후 한 달 뒤쯤 촬영에 돌입했다"라며 "촬영에 들어가니 다들 영어로 대사하더라. 그래서 하정우가 반장으로 있는 국제학교에 전학을 간 기분이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선균은 "하정우가 나보다 어리지만 형처럼 잘 이끌어줘서 너무 고마웠다. 우리 영화 팀에서 내가 나이가 제일 많았지만 다들 비슷한 또래들이라 좋은 친구들을 만난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라고 말했다.

하정우는 이선균과 마주하자마자 농구 시합을 했던 일화를 전하며 "이선균 형이 어릴 때부터 동네 친구들과 농구를 즐겼던 것도 그렇고 겪어왔던 길이 나와 너무나 많이 닮아 있어 친근했다. 몇 년 전 (전)혜진 누나와 술을 마시는데, 내게 '넌 선균이랑 비슷해'라고 말했던 게 생각나더라"라고 얘기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이 CIA로부터 거액의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지하 30M 비밀벙커에 투입, 작전의 키를 쥔 닥터 윤지의(이선균)와 함께 펼치는 리얼타임 전투액션물이다. 오는 12월 26일 개봉한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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