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닷, 부모 사기설 '사실무근' 해명 불구 파문 확산…소속사 '묵묵부답'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마이크로닷이 부모의 사기 소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지만,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마이크로닷 측은 19일 온라인에서 불거진 부모의 과거 사기 소문에 "사실무근"이라며 "명예훼손으로 법적대응 준비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소문의 내용은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충북 제천에서 뉴질랜드로 떠날 당시 거액의 사기를 저지르고 도피했다는 내용이다.

이같은 소문에 마이크로닷이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것인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이들의 언론 인터뷰가 나오며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A씨는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약 20년 전 마이크로닷의 아버지에게 "보증을 서줬는데 나뿐만 아니고 여러 사람을 연대보증인으로 내세워 6~7억 가량의 돈을 대출 받은 후 1998년 5월 경 야반도주를 해버렸다"며 "당시 자신이 키우던 젖소까지 모두 팔아 현금화한 후 도망쳤다"고 주장했다.

SBS funE에선 과거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었다며 충북제천경찰서의 사건사고사실확인원까지 공개했다.

파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당초 법적대응을 예고했던 마이크로닷 측은 연락이 닿질 않고 있는 상황이다.

마이크로닷은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에 출연 중이며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 방송도 앞두고 있다. 이번 파문의 사실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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