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톈진 테다, 슈틸리케와 재계약 주저'…장기계약은 불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톈진 테다의 슈퍼리그 잔류를 이끌었던 슈틸리케 감독의 거취가 불투명하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끈 톈진 테다는 올시즌 중국 슈퍼리그를 14위로 마치며 힘겹게 잔류에 성공했다. 시즌 종반 11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을 보이기도 했던 슈틸리케의 톈진 테다는 시즌 최종전에서 광저우 에버그란데에 1-5 대패를 당했지만 창춘 야타이와의 승자승에서 앞서며 잔류를 확정했다.

중국 시나닷컴은 19일 슈틸리케 감독의 재계약 여부를 보도하면서 '톈진 테다는 슈틸리케와의 재계약을 주저하고 있다. 징기 계약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중반 톈진 테다를 맡아 팀을 잔류로 이끈 슈틸리케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1년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나닷컴은 '톈진 테다는 올시즌 최종전까지 강등 경쟁을 펼쳤고 불안함이 높은 상황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 있지만 재계약에 대한 의문이 남아있다. 슈퍼리그에 생존했지만 불만족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특히 '슈틸리케는 팀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준의 선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그런 제안도 슈틸리케가 팀을 계속 이끈다는 것을 기반으로 한다. 감독이 교체되면 없던 이야기가 된다'며 슈틸리케 감독의 불안한 입지를 전했다.

톈진 테다 구단 분위기에 대해선 '구단 내부에서는 슈틸리케의 능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때문에 팀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구단과 감독은 재계약 여부를 협상할 것이다'이라며 '한가지 확실한 것은 슈틸리케가 텐진 테다와 장기 계약을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계약을 연장하더라도 1+1 방식이 될 것'이라고 점쳤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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