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노재욱, 컨트롤 불안정…훈련 필요"

[마이데일리 = 장충 이후광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이적생 노재욱의 실력을 냉정히 진단했다.

우리카드 위비는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최근 경기였던 12일 한국전력전 셧아웃 승리로 분위기를 끌어올린 상황. 이날 OK저축은행을 상대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

경기에 앞서 만난 신 감독은 이적생 노재욱과의 면담 내용을 공개했다. 노재욱은 일주일 전 최홍석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신 감독은 “최근에 유광우, 노재욱과 셋이서 커피를 마셨다. 노재욱에겐 컨트롤에서 많은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허리가 아픈 것도 있지만 레프트 토스가 불안정하다”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노재욱은 프로 입단 후 공교롭게도 세터 출신 지도자들을 다수 경험했다. 김호철 감독을 비롯해 최태웅 감독, 그리고 신 감독까지 모두 세터 출신이다. 신 감독은 “어떻게 보면 행운이다. 각자 지도법에 장단점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신 감독이 내다본 노재욱의 컨트롤 훈련 기간은 두 달이다. 신 감독은 “두 달 정도 내다보고 있다. 아마 팀에 분명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다. 강서브도 병행하면서 훈련을 시킬 생각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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