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진관, 휴업합니다"…'빅픽처패밀리' 오늘(17일) 시즌 종영 [MD픽]

[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SBS 8부작 예능 '빅픽처패밀리'가 오늘(17일) 종영한다.

지난달 25일 첫 방송된 '빅픽처패밀리'는 '살며, 찍고, 나누는, 인생샷'을 콘셉트로 삼아 배우 차인표,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류수영, 우효광이 경남 통영에 빅픽처사진관을 열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인생샷을 찍어주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추석 파일럿 이후 정규로 편성이 확정되며 소소한 인기를 끌었다.

카리스마 넘치지만 때로는 열정 과다로 큰 웃음을 선사했던 큰 형님 차인표부터 '투머치토커'로서 넘치는 의욕과 배려 깊은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던 박찬호, 두 형님을 따라 성실히 예능에 임한 류수영, 그리고 시종일관 애교 넘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형님들의 마음을 녹인 우효광까지. 네 사람은 가족과 같은 케미를 선보이며 따뜻한 감성을 전파했다.

우효광은 지난 10일 방송에서 중국 드라마 촬영 일정으로 먼저 '빅픽처패밀리'를 떠났던 바. 당시 류수영, 박찬호, 차인표의 진심 어린 말에 눈물을 흘리는 우효광의 모습은 깊은 뭉클함을 남기기도 했다. 이에 따라 마지막까지 통영에 남은 세 사람이 '빅픽처 사진관'의 문을 닫을 예정이다.

17일 방송될 '빅픽처패밀리'에서는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는 '빅픽처 벽화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네 사람은 동피랑 담벼락에 일주일간 사진으로 기록할 통영 시민의 얼굴들을 담을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동피랑 벽화축제' 참가 신청서를 작성했다.

동피랑 벽화마을은 통영 시민들이 동피랑의 낡은 담벼락에 아름다운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2년마다 '동피랑 벽화축제'로 벽화를 새단장하며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곳이다. 멤버들은 높은 퀄리티를 위해 사진관에 방문했던 손님들뿐만 아니라 곳곳의 통영 시민의 모습을 담기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후문이다.

진짜 '패밀리'가 된 '빅픽처패밀리'가 남겼을 마지막 인생샷은 어떤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17일 오후 6시 25분 방송.

[사진 = SBS 제공]

이예은 기자 9009055@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