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준 "'커피프렌즈' 종료, 선한마음 소중히 전달할 것"…수익금 기부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손호준의 책임감과 성실함이 빛난 '커피프렌즈'가 훈훈한 분위기 속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아레나 광장에서는 손호준, 유연석의 '커피프렌즈’ 마지막 이벤트가 진행됐다.

손호준과 유연석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커피프렌즈'는 재미(Fun)와 기부(Donation)가 결합된 퍼네이션(Funation). 기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라, 커피 한 잔의 시간과 비용으로 가능하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두 배우의 우정을 상징하기도 한 커피차는 지난 3월 처음 여의도에서 오픈 됐다. 이들은 이후 매번 다른 장소를 찾으며 시민들과 깜짝 만남을 가졌다.

총 9번의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손호준은 단 한 번도 빠짐없이 100% 참석률을 보였다. MBC ‘내 뒤에 테리우스' 촬영으로 인한 빠듯한 스케줄에도 진정성 넘치는 참여 의지를 보였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 또 동료 연예인 바로, 유노윤호, 산다라박, 이광수, 유병재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며 선한 영향력을 확대시켰다.

위치 선정부터, 물품 정리, 메뉴판 작성, 음료 제조 등 진행 과정을 진두지휘한 손호준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행사를 이끌었다. 그는 시간이 날 때에는 틈틈이 라떼아트 연습이나 신메뉴에 관심을 가졌다. 그가 애정을 쏟은 만큼 현장 역시 언제나 질서정연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손호준은 "행복하다. 뜨거운 참여와 응원을 보내주신 여러분 덕분이다. 감사하다. '기부 한 잔'을 함께한 모든 분의 선한 마음을 소중히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따뜻했던 순간들이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릴레이 형식으로 모금된 손호준, 유연석의 '커피프렌즈' 기부 수익금은 연말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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