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파파' 손여은-신은수-김재경, 아슬-코믹-반전 '걸크러쉬 추격전'!

[마이데일리 = 여동은 기자]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손여은-신은수-김재경이 아슬아슬하고, 빵 터지고, 짜릿짜릿한 ‘걸크러쉬 추격전’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배드파파’(극본 김성민, 연출 진창규, 제작 호가엔터테인먼트, 씨그널픽쳐스)에서 손여은은 생활고에도, 슬픔에도 맞서 싸우는 아내 최선주 역을, 신은수는 가족이 다칠까 접었던 꿈을 다시 펼치는 딸 유영선 역을, 김재경은 손 없는 시신과 기묘한 신약 생체 실험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기 시작한 형사 차지우 역을 맡았다.

이와 관련 사랑과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두려움 없이 직접 뛰어들어 행동하는 캐릭터들의 속 시원한 행보가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강단 있는 결단으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발로 뛰는 여자들의 ‘추격엑기스’를 모아봤다.

▶ 손여은, 어느새 ‘알약추격자’반열에 합류!

최선주(손여은)는 남편 유지철(장혁)의 얼굴 표정만 봐도 승패를 알 수 있을 정도로, 무려 17년간 지철의 경기를 꼼꼼히 모니터해왔다. 때문에 최근 상대 선수가 의식을 잃을 때까지 공격했던 지철의 폭주를 납득할 수 없던 것. 더욱이 갑자기 찾아온 프로모터 주국성(정만식)으로부터 ‘유지철의 품에 비밀이 있다’라는 중의적인 힌트를 듣게 되자, 최선주는 혹시 지철이 이성을 잃을 정도의 ‘어떤 것’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을 품게 됐다. 믿고 싶지 않은 의혹을 천천히 펼쳐나가며 지철의 행적을 짚어보는 최선주의 추격이 긴박한 스릴을 안겼다.

▶ 신은수, 이 소녀의 마음은 태평양!

유영선(신은수)은 아빠 유지철이 무너지는 순간이면 언제 어디서든 나타나 힘을 내게 만드는 속 깊은 활약상을 펼쳤다. 약을 섭취한 후 이성을 잃고 경기에 임했던 스스로에 깊은 환멸을 느낀 지철이 장관장(주진모)의 체육관에 숨어들었을 때도, 영선은 ‘아빠가 보고 싶다’는 일념 하나로 지철의 행적을 쫓았다. 마침내 김용대(이다윗)를 거쳐 엄마 최선주로부터 얻어낸 힌트를 통해 지철과 만나 따뜻한 말을 안긴 영선의 진심어린 응원이 애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김재경, 장난 아닌 두뇌싸움, 수사망을 좁혀간다!

차지우(김재경)는 손 없는 시신을 쫓다가 생체 실험을 하는 기묘한 신약 연구소를 발견했다. 더욱이 관련 끄나풀을 샅샅이 뒤져 조사한 끝에 신약실험장에 선배 유지철이 다녀갔다는 사실, 그리고 신약실험을 진행했으리라 짐작되는 제약회사 후보군 중 아빠 차승호(정인기)의 회사도 포함된다는 믿기 힘든 현실에 접근했던 상태. 명석한 수사망을 펼치며 시시각각 신약의 정체에 접근하는 차지우의 수사가 아찔한 스릴과 충격의 대반전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세 사람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명민한 촉을 세우고,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행동 한다”라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고 있는 최선주, 어쩐지 자꾸만 웃음이 나는 유영선, 짜릿한 두뇌싸움을 펼치고 있는 차지우까지, 세 여자의 ‘폭풍추격’의 결말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배드파파’는 승부조작 누명을 쓰고 나락으로 떨어졌던 퇴물복서에게 초인간적인 힘과 끔찍한 독성을 가진 신약이 쥐어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독특한 설정과 숨 가쁜 전개력으로 강렬한 몰입을 끌어내고 있다. 매주 월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 =MBC ‘배드파파’방송 캡처]

여동은 기자 deyu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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