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녀 파이터’ 이수연 “예쁘다? 운동 잘한다는 말이 좋아”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지난 13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ROAD FC 데뷔 예정인 이수연(24, 로드짐 강남MMA)의 이름이 올라왔다. 오전부터 나온 기사로 관심도가 올라가더니 급기야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간 것.

갑작스러운 관심에 이수연은 깜짝 놀랐다. 이수연은 아직 데뷔를 하지 않아 일반인과 다름없는데,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해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수연은 “정말 깜짝 놀랐다.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니까.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다. 근데 데뷔하기 전부터 너무 주목 받으니까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수연은 오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리는 XIAOMI ROAD FC 051 XX에서 ROAD FC 데뷔전을 치른다. 상대는 지난해까지 ‘여고생 파이터’로 이름을 알리며 활약한 이예지다.

이수연은 데뷔전을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처음으로 프로 경기를 뛰는 것이기에 모든 것이 조심스럽다. 이수연의 옆에서 ROAD FC 밴텀급 前 챔피언 이윤준이 지도하며 성장을 돕고 있다.

이수연은 “이기고 싶고, 이길 생각이지만,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사실 외모로 평가 받는 게 좋지는 않다. 예쁘다고 해주시니까 더 부담이 된다. 예쁘다는 말보다 운동 잘한다는 얘기가 좋다. 평소 운동할 때 독기가 있는 성격이다. 주짓수를 했기 때문에 타격보다는 그라운드가 더 자신 있어도 재미없는 경기는 안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ROAD FC는 12월 15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XIAOMI ROAD FC 051이 끝난 뒤 여성부리그 XIAOMI ROAD FC 051 XX를 연이어 개최한다. 메인 이벤트로 세계랭킹 1위의 ROAD FC 아톰급 챔피언 함서희와 ‘몬스터 울프’ 박정은의 타이틀전이 확정돼 아톰급 챔피언을 가린다.

[이수연. 사진 = ROAD FC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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