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팬 '기성용, 볼 점유와 배급 능력 탁월'…뉴캐슬 베스트11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최근 뉴캐슬의 2연승 주역으로 활약한 기성용에 대해 영국 현지에서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 4일 열린 왓포드와의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에서 쉘비 대신 교체 투입된 후 후반 20분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페레즈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올시즌 뉴캐슬의 첫 승을 이끌어냈다. 이어 지난 11일 열린 본머스와의 12라운드에서는 풀타임 활약하며 2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뉴캐슬의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기성용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경험이 있고 볼을 가졌을 때 팀에게 안정감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롱패스가 가능하고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베니테즈 감독 뿐만 아니라 영국 현지 언론의 찬사도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뉴캐슬 팬들 역시 기성용의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뉴캐슬 팬사이트인 뉴캐슬툰즈는 16일(한국시각) '뉴캐슬 선수단 전원이 정상컨디션을 갖췄을 때의 베스트11'을 예상하면서 기성용도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뉴캐슬툰즈는 '미드필더진에서 쉘비는 가장 재능있는 옵션으로 고려된다. 정상 컨디션이면 사실상 선발출전이 고정된 선수'라면서도 '보통 디아메가 쉘비 다음 자리를 차지한다. 하지만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기성용을 배제하는 것을 멈춰야 한다고 이야기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특히 '기성용과 쉘비 조합은 볼 점유와 볼 배급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뉴캐슬 팬사이트인 'The mag' 역시 기성용과 쉘비가 스완지시티에서 함께 뛰었던 당시의 성적을 언급하며 '디아메를 투입하는 것보다는 기성용과 쉘비를 활용하는 것이 최상의 조합'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뉴캐슬은 올시즌 초반 10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과 함께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기성용이 2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가운데 2승3무7패를 기록하며 강등권에서 벗어나 14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