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언론 '1000억원 가치 이강인, 사커루와 곧 대결할 선수'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호주 언론이 호주와 한국의 맞대결을 앞두고 유망주 이강인(발렌시아)에 대해 조명했다.

호주 언론 뉴스닷컴은 16일(한국시각) '8000만유로(약 1000억원)의 가치가 책정된 17살의 이강인은 곧 사커루와 마주칠 선수'라고 언급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8000만유로를 책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국과 호주는 17일 오후 호주 브리즈번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가운데 호주 현지 언론은 향후 다양한 국제무대에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있는 유망주 이강인에 대해 관심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성장과정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지난 8월 열린 프리시즌 경기서 레버쿠젠(독일)을 상대로 발렌시아 1군 데뷔골을 터트린 사실도 전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이 곧 프리메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활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열린 2018-19시즌 코페 델 레이 32강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1군 선수들과 함께 팀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또한 발렌시아 메스타야의 미구엘 그라우 감독이 이강인에 대해 "이강인은 야망과 재능이있다. 재능이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를 찾기는 어렵지만 이강인은 그런 선수"라고 평가한 내용도 전했다.

한편 한국과 호주는 지난 2015년 아시안컵 결승전 이후 3년 만의 재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팀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9승8무9패의 팽팽한 승부를 펼쳐왔다. 한국과 호주는 월드컵 예선과 아시안컵 본선 등 중요한 길목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호주 언론은 한국의 유망주 이강인에 대한 관심과 함께 경계하는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