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2024년까지 계약 연장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오는 2024년까지 커미셔너 직무를 수행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만프레드 커미셔너가 2024 정규 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애틀랜타서 열린 구단주 회의에 참석한 메이저리그 구단주들이 만프레드의 계약 연장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코넬 대학교와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한 만프레드는 지난 1998년 경영 및 리그 담당 부사장으로 메이저리그에 첫 발을 내디뎠다. 각종 실무 담당과 함께 2013년 리그 수석 운영 책임자를 맡았고, 2014년 8월 구단주 투표를 통해 제10대 커미셔너로 선출됐다.

2015년 1월 커미셔너로 공식 부임한 만프레드는 2016년 12월 새로운 노사 협약을 이끌어냈다. 젊은 팬층의 유입을 겨냥한 경기 속도 줄이기에도 만전을 기했다. 그 간 공수교대 시간 및 마운드 방문 횟수 제한 등 다양한 시도가 있었다. 내년 6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다.

[롭 만프레드.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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