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올스타 압도한 일본, 상금도 9000만엔 '대박'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일본 야구대표팀이 상금에서도 ‘대박’을 터트렸다.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이끄는 일본 야구대표팀은 지난 15일 일본 나고야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8 미일야구 올스타 시리즈 메이저리그 올스타와의 최종 6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2회 무사 만루서 겐다 소스케가 브라이언 존슨을 상대로 3타점 싹쓸이 3루타로 기선을 제압했고, 마운드에선 선발 카사하라 쇼타로의 4⅔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일본은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올스타팀과의 6경기를 5승 1패 압도적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 끝내기승리와 2차전 12-6 대승을 비롯해 3차전에서만 무릎을 꿇었을 뿐 4~6차전을 연달아 승리로 장식했다.

일본은 훌륭한 성적과 함께 상금에서도 총상금의 90%를 독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일본 스포츠 매체 ‘서일본스포츠’는 경기 후 “2014년 3승 2패에 이어 최근 2대회 연속 일본이 미국에 우위를 점했다. 비록 메이저리그 올스타팀이 최정예 멤버로 구성되진 않아 실력을 단순 비교할 수 없지만 그래도 5승 1패 성적은 이색적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대회의 총상금은 1억엔(약 9억9천만원)이다. 각 경기 별 승리팀이 1000만엔(약 9900만원)을 가져가며 무승부가 나올 시 양 팀에게 각각 500만엔(약 4900만원)이 주어진다. 또 시리즈 총 전적 우위로 전체 우승을 차지할 경우 4000만엔(약 3억9천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일본은 6경기 중 5경기를 승리하며 5000만엔(약 4억9천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전체 우승 상금 4000만엔이 더해지며 총 9000만엔(약 8억9천만원)을 획득했다. 총상금의 무려 90%를 가져간 셈이다. 반면 자존심을 구긴 메이저리그 올스타는 3차전 승리로 1000만엔을 수령하는데 그쳤다.

[일본 대표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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