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탄시스 “마차도, 양키스에 우승 안겨줄 선수”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뉴욕 양키스가 매니 마차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가운데, 양키스 투수 델린 베탄시스도 마차도 영입을 지지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5일(한국시각) 2018시즌을 끝으로 FA 자격을 취득,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내야수 마차도의 행선지에 대해 예측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양키스는 최근 복수의 현지언론이 마차도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팀이다. MLB.com 역시 양키스가 마차도 영입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으며, 베탄시스의 코멘트도 첨언해 눈길을 끌었다.

베탄시스는 “마차도는 우리 팀에 우승을 안겨줄 수 있는 선수다. 마차도와 같은 유형의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 팀은 이미 경쟁력 있는 라인업을 갖췄으며, 여기에 마차도가 가세한다면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베탄시스는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마차도와 함께 도미니카공화국 국가대표로 뛴 바 있다. 베탄시스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님의 나라인 도미니카공화국에서 국가대표가 되길 희망해 도미니카공화국의 일원으로 WBC를 치렀다.

베탄시스는 “나는 WBC에서 마차도와 함께 뛰며 인연을 맺었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에게 결정권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마차도는 우리 팀에서 원하는 퍼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차도를 영입하면, 우리 팀은 보다 수준 높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가능하다”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마차도는 2018시즌 중반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LA 다저스로 이적했다. 다저스는 마차도를 영입하는 등 과감하게 전력을 보강했지만, 보스턴 레드삭스에 밀려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다. 마차도는 브라이스 하퍼와 더불어 FA 시장에서 대어로 평가받는 선수지만, 다저스가 마차도를 붙잡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니 마차도(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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