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KB금융스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상금 1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이정은(대방건설)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서 따냈다. 아울러 상금랭킹 1위에 올랐다.

이정은은 21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 6660야드)에서 열린 2018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KB금융스타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 4라운드서 버디 4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즌 2승 및 통산 6승. 올 시즌 2승을 모두 메이저대회서 따냈다. 그리고 1라운드부터 한 번도 선두를 놓치지 않으면서 시즌 네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자가 됐다. 2017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또한, 우승상금 2억원을 가져가면서 시즌상금 9억5305만4780원으로 4위서 1위로 점프했다.

이정은은 5번홀과 9번홀에서 보기, 8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번홀, 7번홀, 10번홀, 1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낚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2위 박인비(KB금융그룹, 11언더파 277타)를 4타 차로 제쳤다. 박인비는 이 대회 역대 네 번째 준우승.

우승 후 이정은은 "올해 초만 해도 또 우승할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믿기지 않을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 최종라운드에 감이 좋지 않았다. 긴장을 많이 한 상태여서 쉽게 우승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잘 이겨내고 한단계 성장한 것 같아서 자신에게 칭찬해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다연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 이소영이 8언더파 280타로 4위, 박민지가 7언더파 281타로 5위, 허다빈, 안송이, 한진선, 오지현, 이정민이 6언더파 282타로 공동 6위, 최민경, 변현민이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이정은. 사진 = KL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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