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777' 오르내림 "학창 시절 당한 왕따·폭력…母 알게 돼 힘들었다"

[마이데일리 = 허별희 기자] 래퍼 오르내림이 힘들었던 학창 시절을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777'에서는 기리보이&스윙스 팀 래퍼 오르내림과 더 콰이엇&창모 팀 래퍼 쿠기의 본선 1차 공연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사전 인터뷰서 오르내림에 "인생에서 힘들거나 슬럼프를 겪었을 때가 있냐"고 물었고, 오르내림은 "왕따를 당했다. 중학생 때 한 친구가 매일 이유 없이 때렸고, 1년 동안 나를 때린 숫자를 셌다"고 고백했다.

이어 오르내림은 "선생님한테 말할 용기가 없어서 종이에 적어놨었다. 그런데 어머니가 가방을 정리해주다가 그걸 보셨다. 나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힘들었다"며 그때 당시의 심정을 가사에 담았고, 프로듀서 기리보이는 "우울한 분위기로 빠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신나는 비트를 준비했다"며 이를 갈았다.

공연 당일, 기리보이와 합동 무대를 선보인 오르내림은 유쾌한 분위기로 무대를 이끌어 나가 다음 경연의 기회를 얻게 됐다.

[사진 = 엠넷 방송화면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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