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김강선 "실점 후 속공, 먼로와 얘기한 게 있다"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먼로와 얘기한 게 있다."

오리온 김강선이 18일 SK와의 원정경기서 알토란 같은 역할을 했다. 오데리언 바셋 수비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공격에선 대릴 먼로, 제쿠안 루이스와 좋은 연계플레이를 선보였다. 15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팀의 15점차 완승을 이끌었다.

특히 속공 피니셔로서의 역할이 돋보였다. 실점 후 먼로의 패스에 속공으로 마무리하는 장면도 두 차례 나왔다. 김강선의 활약에 오리온이 후반에 SK를 압도했다. 가드진이 강하지 않은 오리온서 매우 소중하다.

김강선은 "최근 감독님으로부터 수비에 치중하는 게 어떻겠냐는 말을 들었다. 수비와 리바운드에 치중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게 나에게도 좋다. 찬스가 나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 팀 승리에 도움이 되고 있는데, 허일영이 들어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김강선은 실점 후 재빨리 백코트, 먼로의 아웃렛패스에 공격을 마무리한 장면에 대해 "먼로랑 얘기한 게 있다. SK를 상대로 통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김강선.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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