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3연승' 유도훈 감독, "수비부터 잘 이뤄졌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6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개막 이후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지난 시즌부터 이어가고 있는 홈 연승을 '11'로 늘렸다. 구단 역사상 홈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지난 2경기에 이어 이날도 완승이었다. 전자랜드는 1쿼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뒤 2쿼터부터 한 차례도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초반에는 정영삼과 박찬희, 국내 선수들이 득점을 주도했으며 중반부터는 외국인 선수들까지 진가를 발휘하며 승리를 이뤄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수비부터 잘 이뤄졌다. 빠른 공수 전환에 의한 쉬운 득점으로 우리 흐름으로 갔다"라고 이날 승인을 분석했다.

이어 유 감독은 "국내선수들의 도움 수비가 좋아진 모습이 보인다라며 "오늘은 강상재, 정효근이 하승진과 대결하기 쉽지 않았을텐데 적극적으로 해준 부분에 대해 고맙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걱정 없이 웃을 수는 없었다. 4쿼터 중반 머피 할로웨이가 발목 부상으로 코트를 떠난 것. 그는 "할로웨이는 내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것 같다"라며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3연승 쾌속질주를 이어갔다. 유 감독은 "초반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 나가고 싶지만 세트 오펜스 등 안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것이 완성돼야 더 높은 곳을 노릴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드러냈다.

기분 좋은 연승을 이어간 전자랜드는 20일 창원 LG를 상대로 개막 4연승에 도전한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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