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추승균 감독, "상대 빠른 트랜지션 대처 못했다"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CC가 시즌 첫 패를 기록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전주 KCC는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91로 패했다.

시즌 첫 경기에서 창원 LG를 제압한 KCC는 두 번째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시즌 성적 1승 1패.

우위 시간 단 9초에서 보듯 완패였다.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끌려 다녔고 단 한 번의 반전도 이뤄내지 못하고 패했다. 특히 이정현이 2점에 그치는 등 국내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전자랜드와 하면 항상 몸싸움이 이뤄지는데 대비를 못한 것 같다"라고 운을 뗀 뒤 "상대의 빠른 트랜지션에 대처하지 못한 것이 패인이다. 헬프 수비를 잘하자고 했는데 안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추 감독은 12-26이 되자 첫 번째 작전타임을 썼다.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선수들을 믿고 갔다. 그 전에 끊을까 생각했는데 타이밍이 조금 빠른 것 같았다"라며 "빨리 끊었어야 하는데 내 잘못 같다"라고 전했다.

KCC는 하루 휴식 뒤 20일과 21일 백투백 경기를 치른다. 20일에는 고양 오리온과, 21일에는 서울 SK와 상대한다. 추 감독은 "전 구단이 만만치 않은 시즌이다. 오리온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라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CC 추승균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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