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17점·8AS' 오리온, SK에 완승…SK 2연패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적지에서 디펜딩챔피언 SK를 잠재웠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SK 나이츠에 73-58로 이겼다. 오리온은 2승1패가 됐다. SK는 1승 후 2연패를 당했다.

SK는 경기초반 안영준이 최진수의 골밑 공격을 블록한 뒤 공격리바운드까지 걷어낸 후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이 속공 득점으로 분위기를 탔다. 최원혁이 김선형의 우중간 3점포를 도왔고, 리온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속공으로 달아났다.

반면 오리온은 대릴 먼로가 국내선수들에게 잇따라 질 좋은 패스를 뿌렸다. 그러나 국내선수들이 마무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실책도 잦았다. 한호빈의 중거리포로 힘겹게 득점 포문을 열었다. 제쿠안 루이스를 투입한 뒤 속공 득점, 사이드슛으로 추격했다. 1쿼터는 SK의 16-8 리드.

2쿼터 초반 오리온 김강선의 3점포, 바셋의 속공 덩크슛이 나왔다. 이후 오리온은 프레스 후 지역방어 등 다양한 수비로 SK를 괴롭혔다. SK는 윌리엄스가 간간이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오리온은 루이스의 중거리포, 스틸과 속공 마무리가 잇따라 나왔다.

SK가 지역방어를 하자 루이스가 김강선의 3점포를 도왔다. 첫 동점. 이후 김선형이 윌리엄스의 중거리포를 도왔으나 오리온은 성재준이 김강선의 패스를 3점포로 처리했고, 먼로의 사이드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의 패스를 최진수가 좌중간 3점포로 연결했다. 오리온의 34-30 리드.

오리온은 3쿼터에 루이스와 먼로를 중심으로 연계플레이가 돋보였다. 먼로의 페이드어웨이슛, 루이스의 패스를 받은 먼로의 골밑 득점, 먼로의 패스를 받은 최승욱의 돌파, 최진수의 3점포로 앞서갔다.

SK도 바셋의 속공과 드라이브 인으로 응수했다. 최부경의 패스를 안영준이 3점포로 처리했고, 최부경도 중거리포를 꽂았다. 그러자 오리온은 루이스의 드라이브 인과 최진수의 패스를 받은 김강선의 3점포로 맞섰다. 루이스의 아울렛 패스와 김강선의 속공 마무리도 나왔다. SK가 김선형의 돌파로 추격하자 오리온은 곧바로 김강선이 속공을 마무리했다. 3쿼터는 오리온의 55-47 리드.

오리온은 4쿼터에 더욱 달아났다. 최승욱이 공격리바운드 이후 골밑 득점을 올리며 사기를 높였다. 한호빈의 도움과 먼로의 속공 득점, 한호빈의 어시스트와 최진수의 3점포로 달아났다. 최승욱의 공격리바운드 이후 먼로의 페이드어웨이슛도 터졌다.

SK는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했다.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 변기훈의 도움을 받은 최부경의 골밑 득점 외에 이렇다 할 장면이 없었다. 실책과 이지샷 실수로 좀처럼 추격하지 못했다. 오리온은 경기 막판 철저히 시간을 소진하며 여유 있게 승리했다. 루이스가 17점 8어시스트로 가장 돋보였다. 먼로도 12점 11리바운드에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루이스.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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