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민주당 후보 공개지지…美 중간선거 트럼프 타격받을까[MD할리우드]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나서면서 미국 중간선거판이 요동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18일 인스타그램에 “11월 6일 이전에 조기투표하는 것이 쉽고 빠르다”고 독려하고 나섰다.

그는 지난 6일 “테네시주 상원의원에는 필 브레드슨 후보를, 하원의원에는 짐 쿠퍼 후보를 뽑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위프트는 인스타그램 1억1200만 명, 트위터 8400만 명의 팔로워를 둔 SNS스타다. 이 글에도 100만명이 넘는 네티즌이 호응했다.

스위프트의 발언 이후 청년층 투표 등록이 급증했다. 6일 이후 25만명 이상의 유권자가 등록했다. 젊은층의 투표열기가 확산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테일러의 음악을 25% 덜 좋아하겠다"고 응수했다.

그동안 정치적 입장을 밝히지 않았던 스위프트는 자신의 지역구인 테네시주 중간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 여성 상원의원 후보 마샤 블랙번에 대립각을 세웠다.

그는 “체계적인 인종 차별은 무서운 것이고, 병 들었고, 널리 퍼져 있다. 나는 성 소수자와 여성의 인권을 지지하며 인종차별에 반대한다”면서 “블랙번은 남녀동등임금법에 반대했고, 여성폭력방지 법안에도 반대표를 던졌다”고 지적했다.

과연 테일러 스위프트의 민주당 지지가 미국 중간선거에 어떤 영향일 끼칠지 주목된다.

[사진 = AFP/BB NEWS, 테일러 스위프트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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