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외로움 타는 김구라, 화낼수록 더 짠하네 [夜TV]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C 김구라가 알콩달콩 부부들을 바라보며 돌싱의 비애를 드러냈다.

15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선 소이현·인교진, 한고은·신영수, 류승수·윤혜원의 일상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한고은은 자신만의 다이어트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는 닭 가슴살을 믹서에 갈아 파프리카, 브로콜리, 양파, 마늘 등과 섞은 '매직 반죽'을 완성했다.

한고은은 이 매직 반죽으로 닭가슴살 스테이크, 토마토 가지 볶음, 닭가슴살 완자국을 뚝딱 만들어 푸짐한 한 상을 차렸다.

김구라는 두 부부의 식사 모습을 부럽게 바라보며 "건강식들이 많은데 나와 서장훈이는 일상을 사먹는 음식에 시간을 허비하고 있다"고 자신의 신세를 한탄했다.

한고은, 신영수 부부가 댄스스포츠를 배우며 알콩달콩 하자 게스트 홍윤화는 "나중에 부부싸움 하고 화해할 때 한번 추면 좋을 것 같다"며 부러움을 드러냈는데 김구라가 "현실의 결혼생활은 쉽지 않다"며 이를 날카롭게 받아 쳤다.

이에 서장훈이 "시작하지도 않은 사람 왜 기를 죽이냐"고 나무라며 또 한번 웃음이 터져 나왔다.

김구라는 류승수, 윤혜원 부부의 모습을 지켜보며 "아내 분이 류승수를 많이 좋아한다. 서장훈과 나는 안다. 우리는 사랑을 덜 받아 봤기 때문"이라며 자폭했고 "그렇게 말하지 말라"는 서장훈을 바라보며 김구라는 "너도 인정하잖아!" 하고 버럭 화를 냈다.

그러면서 김구라는 "사랑 듬뿍 받는데 왜 헤어져. 서로 덜 주고 덜 받은 것"이라고 단정지었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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