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269 유지’ 추신수, 1안타 2득점…‘감독 경질’ 텍사스 강우콜드 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추신수(텍사스)가 2차례 출루하며 리드오프 역할을 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강우콜드 승을 따냈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 1몸에 맞는 볼 2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타율은 .269가 유지됐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에라스모 라미레즈를 상대로 좌중간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이후 나온 아드리안 벨트레의 홈런 덕분에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2번째 타석에서도 1루를 밟았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을 맞이한 추신수는 라미레즈의 초구에 발을 맞으며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이번에도 벨트레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후에는 번번이 출루에 실패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라인드라이브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말 1사 상황서 맞이한 4번째 타석에서도 1루수 땅볼에 그쳤다. 추신수에겐 이후 더 이상의 타석이 주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날 경기 전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 돈 와카마쓰 감독대행 체제로 나선 텍사스는 8-3 강우콜드 승을 따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 텍사스는 4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65승 88패가 됐다.

텍사스가 8-3으로 앞선 7회초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는 굵은 비가 쏟아졌고, 시애틀이 2사 3루서 공격을 이어가기 전 경기는 중단됐다. 시간이 흐른 후에도 비는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결국 경기는 텍사스의 8-3 강우콜드 승으로 끝났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스리런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5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구원 등판한 아리엘 후라도는 5이닝 6피안타 1볼넷 2탈삼진 2실점(2자책) 호투를 펼쳐 승리투수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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