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심 저버린 강성훈…젝스키스 활동 빨간불 [MD포커스]

[마이데일리 = 명희숙 기자] 젝스키스 강성훈이 팬들과의 마찰 등으로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팀 활동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강성훈은 21일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고심 끝에 개인 사정으로 인해 젝스키스 콘서트에 오르지 못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YG 측은 "젝스키스의 다른 네 멤버들은 안타까워하면서도 강성훈이 무대에 오르기 힘든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그 입장을 받아들였다. 한편으로는 1개월도 채 남지 않은 공연을 처음부터 다시 준비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고 아쉬움을 전냈다.

또한 젝스키스의 신곡 발표 역시 연기됐다. YG 측은 "신곡 발표는 부득이 연기하게 되어 유감으로 생각한다"면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개인적인 오해와 진실들이 잘 소명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현재 젝스키스의 갤러리의 팬연합은 강성훈에 활동에 대한 보이콧을 한 상황.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건으로 인해 불거진 각종 논란에 뚜렷한 대처를 하지 못한 채 팀 활동에서 빠지게 됐다.

대만 팬미팅이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는 부실 운영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운영자 A 씨가 강성훈의 여자친구라는 소문까지 더해졌고, 강성훈이 직접 부인했으나 잠잠해지지 않고 있다.

게다가 팬들은 강성훈의 택시 광고 서포터로 모인 금액 2천만원의 행방 역시 알 수 없다는점 등, 후니월드의 각종 위법사항을 지적했다.

결국 강성훈은 백기를 들었다. 보이콧 움직임을 겉잡을 수 없었고 강성훈은 콘서트 불참 의사를 전했다. 메인보컬인 강성훈이 활동에서 배제됐다는 점에서 젝스키스 역시 치명타를 입었다.

하지만 관련 논란이 뚜렷하게 해명되지 않는다면 팬들의 돌아선 마음 역시 쉽게 잡히지 않을 터. 젝스키스와 강성훈이 이번 난관을 어떻게 헤처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명희숙 기자 aud666@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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