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배니스터 감독 경질…와카마쓰 대행 체제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결국 텍사스가 칼을 빼들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을 경질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는 감독을 교체하는 게 팀을 위한 결정이라고 판단했다. 배니스터 감독을 대신해 돈 와카마쓰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지난 2014년 10월 텍사스 감독으로 임명된 배니스터 감독은 텍사스를 2015시즌부터 2년 연속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특히 2015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감독상을 수상하는 등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하지만 텍사스는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올 시즌도 64승 88패 승률 .421에 머물고 있다. 사실상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최하위가 유력하다.

불명예 속에 텍사스를 떠나게 된 배니스터 감독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동안 기회를 준 구단에 감사했다. 텍사스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냈지만, 영원할 순 없었다.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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