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치료해주세요" 스스로 응급실 찾은 개, CCTV에 포착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직접 병원 응급실을 찾은 개가 화제다.

18일 영국 매체인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터키 남성인 세다르 케스켄디르는 자신이 키우던 셰퍼드 실라를 개 도둑에게 납치 당하고 말았다. 세다르는 반려견을 되찾기 위해 즉시 2000리라(한화 약 35만 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포상금으로 인해 처분이 어려워진 개 도둑들은 길거리에 실라를 버린 채 도주했다. 길에 남겨진 실라는 다른 유기견들에게 공격을 당했고, 다리를 다치고 말았다.

영리한 실라가 향한 곳은 터키 아마시야 병원 응급실이었다. 병원 CCTV에는 응급실로 들어서는 실라의 모습이 담겼다. 다친 실라를 발견한 의사는 다리를 치료했고, 병원 관계자들은 실라를 세다르에게 인도했다.

세다르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전에 실라가 교통사고로 나와 함께 병원에 간 적이 있다. 그래서 다쳤을 때 병원으로 가면 된다고 생각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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