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김영웅·이태희, 휴온스 셀러브리티 2R 공동선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권명호, 김영웅(골프존), 이태희(OK저축은행)가 공동선두에 올랐다.

권명호, 김영웅, 이태희는 21일 충청남도 태안군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 7235야드)에서 열린 2018 KPGA 투어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총상금 5억원) 2라운드까지 11언더파 131타로 공동선두를 형성했다.

이 대회는 국내 최초의 프로암 정규대회다. 1~2라운드는 기존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했다. 22~23일 3~4라운드서는 1~2라운드 상위 60명과 박찬호, 이승엽, 우지원, 이재룡, 이정진, 김성수, 오지호 등 아마추어 유명인사들이 2인 1조를 이뤄 포볼 방식으로 팀 우승자를 결정한다. 프로 선수들은 3~4라운드 개인성적을 더해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2라운드서 권명호는 버디 8개로 8언더파 63타를 쳤다. 1번홀, 3번홀, 6~7번홀, 10번홀, 14번홀, 17~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 후 "위기가 한 번도 없었다. 욕심을 내지 않고 플레이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번 대회 공식 연습라운드 때 퍼트가 너무 좋지 않아 1라운드에 일자형 퍼터에서 반달형 퍼터로 바꿨다. 그게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샷감도 괜찮았지만 퍼트가 잘 돼서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영웅은 버디 7개로 7언더파 64타를 쳤다. 1번홀, 5~6번홀, 11~12번홀, 15번홀과 17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 후 "퍼트가 잘 됐고 샷감도 좋았다. 위기 없이 전반적으로 경기가 잘 풀렸다. 버디 찬스를 잘 살려 좋은 스코어가 나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태희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7타를 쳤다. 13번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5~6번홀, 9~10번홀, 12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경기 후 "아침에 비가 많이 와서 전반에는 고전했다. 그래도 후반에 비가 그치고 날이 개면서 경기력도 살아났다. 어제만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지 않았지만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린 점이 좋은 스코어로 연결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재진, 윤상필, 엄재웅이 8언더파 134타로 공동 4위, 윤성호, 김우현, 조성민이 7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다.

3~4라운드 선수-셀러브리티 조 편성도 발표됐다. 이태희가 이승엽, 김영웅이 박찬호, 권명호가 이본과 한 조를 이룬다.

[이태희. 사진 = KPGA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