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가 주목한 이민아 "여자월드컵, 세계최고팀 상대로 승리하고 싶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의 이민아(고베 아이낙)가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1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여자대표팀의 이민아를 집중 조명했다. A매치 51경기서 14골을 터트린 이민아는 여자대표팀의 주축 선수 중 한명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민아가 맹활약을 펼친 여자대표팀은 올해 아시안컵에서 5위를 차지한 가운데 내년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한 상황이다.

이민아는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꺾은 것에 대해 "세계챔피언을 이긴 우리 축구대표팀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들이 러시아월드컵에서 했던 것 처럼 나도 내년 여자월드컵에서 대표팀이 세계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이민아는 지난 2010년 FIFA 20세 이하(U-20) 여자월드컵 4강 주역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민아는 당시에 대해 "개최국 독일을 4강에서 만났었다. 홈팀의 많은 관중과 뜨거운 응원이 있었다"며 "우리에게 중요한 경기였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모두 펼쳐보이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2015년 캐나다에서 열렸던 여자월드컵 당시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했던 이민아는 "나의 첫 월드컵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이 슬펐다"면서도 '스스로 '내가 왜 발탁되지 못했는지' 질문을 던졌다. 경험이 충분하지 못했고 발전하기 위한 노력이 더 필요했다. 더 좋은 플레이를 위해선 여전히 더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나의 목표는 단지 골을 넣고 어시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팀의 일부분으로 플레이하는 것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고 대표팀 경기력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민아는 "모든 선수들은 월드컵 출전을 꿈꾼다. 나의 꿈에 가까워졌다. 2019년 프랑스 여자월드컵을 정말 기대하고 있다"며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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