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출발이 좋다.

우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파70·738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875만달러) 첫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우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로 대회를 출발했다. 개리 우드랜드(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 공동 3위 그룹과는 1타 차.

우즈는 이번 대회서 2013년 8월 월드골프챔피언십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이후 5년 1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우즈가 페덱스컵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것도 5년 만이다.

우즈는 경기 후 "좋은 경기를 했다. 내가 원하는대로 시작되지는 않았지만 5번홀과 6번홀에서 좋은 퍼팅을 해서 만회할 수 있었다. 그 때부터 경기가 잘 풀렸고, 몇 개의 퍼트를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2주전 BMW 챔피언십에서 62타를 기록했을 때보다 더 내용이 좋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들에 이어 토니 피나우,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이 3언더파 공동 5위를 마크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1위를 기록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2개로 1오버파 71타 공동 21위에 그쳤다.

[타이거 우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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