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수미네 반찬’에서 만난 이웃나라 반찬이야기

시스터키친 요리연구가 이미경 소장의 TV레시피

- 집에서 쉽게 따라하는 레시피 설명

- 미카엘 쉐프의 빵찬

tvN ‘수미네 반찬’에서는 손맛 좋기로 소문난 배우 김수미에게 전문 쉐프들이 요리를 배우고 맛본다. 그리고 그날의 식재료를 활용해 쉐프들이 또 요리를 만들어낸다. 반찬은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조연이 아니라 주연이다. 조연으로 잠시 밀려났던 반찬이 ‘수미네 반찬’을 통해 맛있게 다시 태어나 주인공이 되고 있다.

갈비살을 다져 떡갈비를 만드는 날에 쉐프들은 갈비살로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었다. 불가리아 출신의 미카엘 쉐프는 어릴적 엄마가 만들어준 요리를 기억해 내어 갈비살을 다져 ‘빵찬’을 만들었다.

엄마의 손놀림처럼 이것저것 적당히 넣어 조물조물 무친 갈비살 양념을 바게트에 붙여서 구워주니 밥이랑 먹는 반찬이 아니라 빵이랑 먹는 빵찬이 만들어졌다. 맛있는 반찬은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추억이 담겨 있는 것이 만국 공통으로 통하는 법인가보다.

친절한 레서피

재료: 다진 쇠고기 200g, 다진 양파 2큰술, 소금, 후추가루 약간씩, 달걀 1개, 모차렐라 치즈 1/4컵, 멕시칸 치즈 2큰술, 다진 파슬리 약간, 바게트(슬라이스) 6조각, 버터 2큰술

만드는 법

1. 다진 쇠고기에 다진 양파, 소금, 후추가루를 넣어 잘 섞는다.

*갈비살을 다져서 사용하면 더 맛있지만 번거롭다면 다진 쇠고기를 이용한다.

다진 양파 외에 버섯이나 견과류를 넣어서 맛을 더해 준다.

2. 달걀을 넣어 잘 섞은 다음 모차렐라 치즈, 멕시칸 치즈, 다진 파슬리를 넣어 섞는다.

*미카엘 쉐프는 훈제 치즈를 넣어 반죽해서 그 풍미를 더했지만 훈제 치즈가 없다면 집에 있는 치즈를 잘 활용한다.

3. 바게트에 버터를 펴 바르고 쇠고기 반죽을 펴 바른다.

4. 오븐 용기에 옮겨 200도 오븐에서 10분정도 굽는다.

*오븐은 쇠고기를 부드럽게 익혀 주는 조리도구이지만 오븐이 없다면 쇠고기를 붙인 면을 먼저 익혀 주고 뒤집어서 뚜껑을 덮고 은근한 불에서 가열해 주면 타지 않게 쇠고기를 익힐 수 있다.

김민희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