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출루' 최지만, 7G 연속 안타 행진…타율 .243로 상승

[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모처럼 선발 출장한 최지만(탬파베이)이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18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3경기만의 출격이었다. 최지만은 2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7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고, .237였던 타율은 .243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첫 타석부터 출루에 성공했다. 탬파베이가 1-0으로 앞선 2회초 1사 상황. 첫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볼카운트 1-1에서 헥토르 벨라스케스의 3구를 노렸고, 이는 중견수 방면으로 향하는 안타로 이어졌다. 하지만 브랜든 로우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후인 1사 1, 2루서 헤수스 수크레가 병살타에 그쳤고, 최지만은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최지만은 2번째 타석에서도 출루를 얻어냈다. 1-0 스코어가 계속된 4회초 2사 상황서 벨라스케스와 재대결,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1루를 밟은 것. 하지만 최지만은 이번에도 후속타가 불발돼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1-0 주도권을 유지한 7회초 선두타자로 3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상대는 보스턴 내에서 3번째 투수로 투입된 구원투수 조 켈리. 최지만은 볼카운트 2-1에서 켈리의 4구를 노렸지만, 중견수 라인드라이브에 그쳤다.

최지만은 탬파베이가 2-0으로 달아난 9회초 1사 상황서 이날 4번째이자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최지만은 맷 반스를 상대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내 3출루 경기를 작성했다. 최지만은 이어 브랜든 로우가 반스와 맞대결할 때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하지만 앞선 출루와 마찬가지로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끝내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한편, 탬파베이 레이스는 팽팽한 투수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탬파베이는 2연패에서 탈출했고, 시즌 전적은 63승 61패가 됐다.

선발 등판한 디에고 카스티요가 1⅓이닝 만에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지만, 구원 등판한 잘렌 빅스가 4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조이 웬들(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은 결승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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