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4년 만의 A매치 개최 무산…칠레전 장소 변경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부산의 A매치 개최가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는 9월 11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더 칠레와의 국가대표팀 친선경기가 해당 경기장의 잔디 상황 악화로 다른 도시로 개최지가 변경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축구협회는 "콘서트와 최근 이어진 폭염으로 (부산아시아드경기장) 잔디사정이 급격히 나빠졌고 긴급 보수를 한다고 해도 9월초까지 회복이 어렵다고 판단해 불가피하게 개최 도시를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축구협회는 다음달 11일 열릴 칠레전의 부산 개최를 발표했었다. 하지만 경기장 사정으로 인해 부산이 아닌 다른 곳에서 칠레전을 치르게 됐다. 부산은 지난 2004년 독일전 이후 14년 만의 A매치 개최가 무산됐다.

한편 축구협회는 17일 벤투 신임 대표팀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코스타리카전과 칠레전을 통해 한국 대표팀 감독 데뷔 무대를 가진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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