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폭락, 명품 버버리 반의 반값… “싸게 사자” “여행 가자”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터키 리라화가 폭락하면서 명품 브랜드 구매와 여행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늘 13일 오후 1시 17분분 신한은행 기준 원/리라화 환율은 1리라당 166.23원으로, 전일 대비 무려 22.93원(12.12%) 떨어졌다.

불과 20일 전인 7월 23일 238.45원에서 72.22원 수직 하강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제제 우려로 터키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리라화가 급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10일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미국인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라고 요구하면서 터키산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 부과했다.

리라화 급락에 따라 네티즌들은 버버리 등 해외 명품을 직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반값을 넘어 반의 반값에 구매 할 수 있다” “직구하면 엄청나게 싸게 산다” “이 기회에 여행 떠나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검증된 대행 사이트를 통해 안전하게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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