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날리는 공포 ‘속닥속닥’, 10대 관객 지지 힘입어 20만 관객 돌파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공포영화 ‘속닥속닥’이 10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2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 13일의 금요일에 개봉한 영화 ‘속닥속닥’이 개봉 3주 차에 접어들어서도 꾸준히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크레더블 2’부터 ‘앤트맨과 와스프’ ‘마녀’ ‘스카이스크래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대작들이 포진한 여름 극장가에서 누적 관객 수 21만 2,523명을 동원하며, 의미 있는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것.

이는 10대 관객들의 전폭적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10대 관객들은 주인공들이 겪는 입시 스트레스와 수능이 끝나고 떠난 여행지에서도 끝없이 펼쳐지는 공포에 깊은 공감과 스릴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배우 김민규 또한 흥행 원동력 중 하나다. 귀신의 집에서 펼쳐지는 극한의 공포 속에서도 훤칠한 키와 깊은 보조개를 자랑하며, 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은하'(소주연)를 오랫동안 짝사랑하면서 곁에서 묵묵히 지켜주는 것은 물론,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귀신의 집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에서는 공포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뜻밖의 설렘을 전한다. 이에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공포로 인한 심장 박동수뿐만 아니라 김민규를 향한 설렘 지수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섬뜩한 괴담이 떠도는 귀신의 집, 6명의 고등학생이 우연히 그곳을 발견하고 죽음의 소리를 듣게 되면서 벌어지는 극한의 공포 ‘속닥속닥’은 전국 CGV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제공 = 그노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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