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리시치 멀티골' 도르트문트, 리버풀에 3-1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도르트문트가 리버풀을 상대로 역전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23일 오전(한국시각) 미국 샬럿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경기에서 리버풀에 3-1로 이겼다.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전 승리에 이어 리버풀을 꺾으며 이번 대회에서 2승을 기록하게 됐다. 도르트문트의 풀리시치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리버풀은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리버풀은 오는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맞대결을 펼친다.

리버풀은 오리기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르코비치와 카마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존스, 파비뉴, 랄라나는 중원을 구성했고 로베르트손, 판 디크, 마팁, 클라인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카리우스가 지켰다.

도르트문트는 히츠가 공격수로 나섰고 토리안과 디크만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디알로, 자가두, 사힌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볼프, 아디에이, 다후드, 산초는 수비를 책임졌다. 골키퍼는 필립이 출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3분 페널티지역을 벗어난 골키퍼 카리우스가 걷어낸 볼이 도르트문트 필립에게 연결됐다. 필립은 리버풀 진영 한복판에서 텅빈 골문을 향해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을 벗어났고 리버풀은 실점 위기를 넘겼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25분 판 디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판 디크는 왼쪽 측면에서 로베르트손이 올린 크로스를 골문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도르트문트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서 전반 22분 마팁 대신 고메즈를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측면 수비수 클라인을 제외한 모든 필드 플레이어를 교체했다. 도르트문트 역시 후반전 시작과 함께 중앙 수비수 자가두를 제외한 9명의 필드플레이어를 모두 교체하며 다양한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1분 풀리시치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던 풀리시치가 리버풀의 밀너의 태클에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풀리시치는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44분 풀리시치가 역전 결승골까지 성공시켰다. 풀리시치는 속공 상황에서 쉬멜처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도르트문트는 후반전 인저리타임 라르센이 쇄기골을 기록했다. 풀리시치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때린 대각선 슈팅을 골키퍼 카리우스가 걷어냈지만 골문앞에 위치한 라르센이 재차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고 도르트문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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