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LE전 무안타 1볼넷…TEX 4연패 탈출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추신수(36, 텍사스)가 다시 출루 행진의 스타트를 끊었다.

추신수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3연전 최종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연속 출루 행진 기록을 52경기에서 마감한 추신수가 2경기 연속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경기 전 기록은 92경기 타율 .291(358타수 104안타) 18홈런 44타점. 이날은 우완 마이크 클레빈저를 만나 새 출발에 나섰다. 클레빈저 통산 상대 기록은 타율 .200(5타수 1안타).

1회 클레빈저의 낮은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추신수는 두 번째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했다. 0-0이던 3회말 1사 1루서 1루주자 딜라이노 드쉴즈가 도루에 성공했고, 추신수는 7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루그네드 오도어의 적시타와 주릭슨 프로파의 안타 때 3루를 밟았지만 최종 득점에는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5회말 무사 1루에선 다시 1루주자 드쉴즈가 도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클레빈저의 체인지업을 노려 2루수 땅볼로 진루타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0으로 앞선 7회말 2사 1루서 바뀐투수 좌완 올리버 페레즈를 만나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91에서 .288로 하락했다.

한편 텍사스는 클리블랜드를 5-0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42승 58패. 반면 4연승이 좌절된 클리블랜드는 54승 44패가 됐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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