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34점' 허재호, 캐나다 5점차 제압…존스컵 6승1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캐나다에 첫 패배를 안겼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7차전서 캐나다에 99-94로 이겼다. 한국은 6연승을 달리던 캐나다에 이번 대회 첫 패배를 안겼다. 한국과 캐나다 모두 6승1패.

캐나다는 윌리엄존스컵에 참가한 국가 중 가장 강력했다. 허재호는 리카르도 라틀리프를 40분 내내 출전시켜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라틀리프는 34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허재호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현도 3점슛 5개 포함 25점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이밖에 이승현이 17점, 김선형이 10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허웅과 김준일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출전했고, 득점 분포가 고르지는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서 라틀리프와 이정현을 중심으로 캐나다를 잡아냈다.

한국, 캐나다, 이란이 6승1패로 공동선두다. 22일 최종전서 최종순위를 가린다. 캐나다는 일본(14시), 이란은 필리핀(16시), 한국은 대만A(20시)와 맞대결한다.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한국과 대만A가 최종일에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라틀리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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