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재원 1B·양의지 선발 제외…LG는 박용택 2번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과 LG가 시즌 7번째 맞대결을 맞아 라인업을 대폭 개편했다.

두산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LG와의 시즌 7차전을 앞두고 허경민(3루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오재원(1루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2루수)-박세혁(포수)-조수행(우익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먼저 주장 오재원이 6월 24일 대구 삼성전 이후 약 한 달 만에 5번에 배치됐다. 포지션은 2루수가 아닌 1루수다. 오재원의 최근 10경기 타율은 .371로 감이 좋다. 2루수는 류지혁이 맡고, 주전 포수 양의지는 체력 관리 차 선발에서 제외됐다. 지명타자에서 체력을 비축한 김재환은 3경기 만에 좌익수로 복귀했다.

이에 1루 더그아웃을 쓰는 LG는 이형종(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아도니스 가르시아(3루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우익수)-양석환(1루수)-오지환(유격수)-유강남(포수)-정주현(2루수) 순으로 맞선다.

박용택이 2013년 9월 17일 문학 SK전 이후 1768일 만에 2번타자로 나선다. 류중일 LG 감독은 “오지환이 계속 2번으로 나와 체력적으로 힘들어한다. 당분간은 박용택을 2번으로 쓸 생각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박용택의 이동으로 가르시아-김현수-채은성 순의 새 클린업트리오가 형성됐고, 좌타자 이천웅은 좌완 장원준의 등판에 대타 대기한다.

한편 선발 마운드에선 시즌 4승을 노리는 장원준(두산)과 3승 도전의 김대현(LG)이 맞붙는다.

[오재원.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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