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만의 선발' 오타니, HOU전 무안타 3삼진 침묵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후반기 첫 경기서 침묵했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오타니가 11일 시애틀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전 기록은 45경기 타율 .283(138타수 39안타) 7홈런 22타점. 14일 LA 다저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최근 2경기 동안 안타가 없었다.

이날은 휴스턴의 좌완 에이스 댈러스 카이클에게 꽁꽁 묶였다. 0-2로 뒤진 2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2B2S에서 카이클의 투심 패스트볼에 서서 당했고, 0-3으로 끌려가던 5회엔 선두타자로 나와 2B2S에서 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0-3으로 뒤진 7회초 2사 1루서 다시 카이클을 만났지만 볼카운트 2B2S에서 6구째 90마일 투심 패스트볼에 또다시 헛스윙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83에서 .277로 하락했다.

한편 에인절스는 휴스턴에게 1-3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49승 49패. 반면 휴스턴은 65승 35패가 됐다. 이날 휴스턴 선발투수 카이클은 7⅔이닝 2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로 8승을 챙겼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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