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차도 4출루' LA 다저스, MIL 꺾고 후반기 첫 승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LA 다저스가 후반기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적생 매니 마차도(LA 다저스)는 4출루에 성공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54승 43패를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반면 7연패 늪에 빠진 밀워키는 55승 44패가 됐다.

선취점부터 다저스의 차지였다. 3회초 1사 후 크리스 테일러가 2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마차도의 스트레이트 볼넷, 맥스 먼시가 사구로 만루가 됐고, 맷 켐프 타석 때 상다 패스트볼이 나오며 테일러가 선취 득점을 올렸다.

밀워키가 5회 반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매니 피냐와 키언 브록스턴이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웨이드 마일리의 안타 때 1루주자 브록스턴이 2루에서 아웃된 뒤 로렌조 케인이 삼진을 당해 2사 1, 3루가 됐지만 크리스티안 옐리치가 동점 2루타를 때려냈다. 다만, 1루주자 마일리는 홈에서 아웃, 역전에는 실패했다.

승부처는 7회초였다. 선두타자 야스마니 그랜달의 안타에 이어 체이스 어틀리가 2루타를 쳤지만 홈을 노린 그랜달이 아웃됐다. 그 사이 어틀리는 3루로 이동. 이어 테일러가 적시타로 1-1의 균형을 깼고 마차도의 안타에 이어 먼시가 달아나는 1타점 2루타를 쳤다.

다저스는 8회말 헤수스 아길라에게 솔로포를 맞고 한 점차로 쫓겼지만 9회초 2사 1, 2루서 터진 키케 에르난데스의 중월 3점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밀워키도 그대로 물러서진 않았다. 9회말 2사 1, 2루서 옐리치가 켄리 잰슨을 상대로 2타점 3루타로 격차를 좁힌 것. 그러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9회 에르난데스의 스리런포가 치명적이었다.

다저스 선발투수 리치 힐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4패)에 성공했다. 이어 스캇 알렉산더-다니엘 허드슨-잭 로스컵-딜런 플로로-켄리 잰슨이 뒤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트레이드로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마차도가 3타수 2안타 2볼넷의 강한 인상을 남겼다. 테일러와 먼시는 멀티히트로 승리를 지원 사격.

반면 밀워키 선발투수 마일리는 6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에도 승리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옐리치가 3안타로 분전했다.

[매니 마차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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