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업맨 임무 완수' 오승환, BAL전 ⅓이닝 1K 무실점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오승환(36, 토론토)이 한 타자를 깔끔하게 상대했다.

오승환은 21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구원 등판해 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이 후반기 첫 경기부터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전 기록은 45경기 4승 3패 2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점 2.82. 최근 등판이었던 14일 보스턴 원정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5경기 연속 실점이 없었다.

오승환은 이날 7-4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선발투수 샘 가비글리오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대니 발렌시아를 만나 볼카운트 2B2S에서 93마일(약 149km)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만들고 이닝을 끝냈다.

오승환은 여전히 7-4로 리드한 9회초 마무리투수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린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종전 2.82에서 2.80으로 소폭 하락했다.

[오승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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