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MIA전 3타수 무안타 1볼넷…타율 .205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최지만(27, 탬파베이)이 후반기 첫 경기서 침묵했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경기 전까지 시즌 15경기 타율 .220(41타수 9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최근 경기였던 15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12일 디트로이트전 멀티히트 이후 2경기 연속 안타가 없었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첫 타석을 맞이했다. 우완 댄 스트레일리를 만났고, 초구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1-1로 맞선 4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것. 1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3경기만의 출루였다. 이후 카를로스 고메즈의 안타에 2루에 도달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다만, 안타는 없었다. 여전히 1-1로 맞선 6회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고, 1-6으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와 유격수 땅볼을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220에서 .205로 떨어졌다.

한편 탬파베이는 마이애미에 5-6으로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시즌 49승 48패. 1-6으로 뒤진 9회말 집중타를 몰아치며 4득점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반면 힘겹게 3연승을 달린 마이애미는 42승 57패가 됐다.

[최지만.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