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22점' 허재호, 일본 29점차 완파…존스컵 5승1패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허재호가 이란전 패배 충격에서 벗어났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대만 타이페이 신장체육관에서 열린 2018 제40회 윌리엄존스컵 국제농구대회 남자부 6차전서 일본에 101-72로 완승했다. 한국은 5승1패를 기록했다.

전날 이란에 패배하면서 4연승을 마쳤다. 그러나 연패를 당하지 않았다. 이 대회에 베스트 전력으로 출전한 국가가 거의 없다. 허재호는 이정현이 3점슛 6개 포함 22점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했다. 강상재가 15점 8리바운드, 박찬희도 8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 허훈이 14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허재 감독은 이번 대회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의존도를 줄이면서 다양한 조합으로 공수 조직력을 시험하고 있다. 다음달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을 앞둔 마지막 실전이기 때문. 이날 역시 라틀리프는 단 10분만 뛰면서 4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30분을 뛴 강상재를 제외하고 25분 넘게 뛴 선수가 없었다. 최준용과 허웅은 결장했다.

허재호는 21일 오후 4시 캐나다, 22일 오후 8시 대만A와의 경기를 치르고 대회를 마감한다. 이 대회는 전통적으로 결선 토너먼트 없이 풀리그 결과만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한국은 6승의 캐나다에 이어 2위를 달린다.

한편, 여자부는 25일에 개막한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이 참가한다. 남북단일팀이 참가할 것인지는 미지수다.

[이정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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