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송 기다리던 살라의 문자, "뭘 기다리는 거야"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골키퍼 세계 최고 이적료를 기록하며 리버풀에 온 알리송에게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알리송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적료 및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5년 계약에 6,700만 파운드(약 99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잔루이지 부폰(파리생제르맹)이 2001년 파르마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기록했던 골키퍼 최고 이적료 5,300만 유로(약 698억원)를 넘어서는 기록이다.

알리송은 “살라와 로마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나 살라가 리버풀로 간 뒤로는 자주 연락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다시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갑자기 살라에게 문자가 왔다. 그는 나에게 ‘뭘 기다리는거야?’라고 했다. 아마도 빨리 계약을 하고 함께 뛰자는 뜻 같았다. 그래서 나는 ‘진정하라”고 답했다“며 웃었다.

리버풀에서 살라와 재회한 알리송은 “함께 뛸 수 있게 돼 기쁘다. 살라는 엄청난 선수다. 그와 매일 함께 한다는 건 나에게 환상적인 일이다”고 기뻐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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