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병장 후손' 피겨 영웅 데니스 텐, 피습 사망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의병장 후손’으로 알려진 한국계 카자흐스탄 피겨스케이팅 선수 데니스 텐(25)이 칼에 찔려 사망했다.

데니스 텐은 19일(한국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괴한의 칼에 찔려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데니스 텐은 자신의 승용차 백미러를 훔치려던 괴한 2명에게 피습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괴한 2명을 긴급 수배했다.

데니스 텐은 구한말 의병장인 민긍호 선생의 고손자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에서 동메달을 땄으며 지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도 출전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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